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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中수출 껑충 뛰었는데···사드보복 표적될까 '노심초사'

화장품 中수출 껑충 뛰었는데···사드보복 표적될까 '노심초사'

등록 2017.03.16 10:54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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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출액 1조8천억···3년새 무려 5배 늘어中 시장서 韓 점유율, 프랑스에 이어 2위사드 후폭풍 우려감에 업계 ‘전전긍긍’

화장품 中수출 껑충 뛰었는데···사드보복 표적될까 '노심초사' 기사의 사진

K뷰티가 세계 시장을 휩쓸며 여전히 고공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3년 사이 중국 화장품 수출액이 5배로 뛰는 등 아시아권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위상은 날로 높아져가는 모습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화장품 업계는 중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이 거세지는 과정에 주목하며 혹시나 수출에 있어 타격을 입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16일 대한화장품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화장품 총 수출액은 전년보다 43.6% 증가한 41억7800만 달러(4조78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중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은 지난해보다 33.1% 증가한 15억6000만 달러(1조7800억원)였다. 이는 전체의 37.3%에 달하는 규모다. 또 2013년 3억 달러(3천400억원)에서 지난해 15억6000만 달러(1조7800억원)로 3년 만에 5.2배로 뛰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성장했다. 2010년 5.4%에 불과했지만 작년 6월에는 23.7%로 급격히 상승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수입산 화장품의 시장 점유율 순위(작년 6월 말 기준)에서 한국은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가 29.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일본(15.2%), 영국(6.6%)이 이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표 화장품 업계의 제품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상품들도 입소문이 나면서 점유율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수입산 화장품에 대한 위생 허가를 까다롭게 바꾸는 등 화장품과 관련해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향후 화장품 수출에 있어서 적잖은 타격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한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얼만큼 사드 후폭풍 영향을 받을지 가늠하기 힘든 상태”라면서 “당분간 지켜보고 그에 따른 방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중국 당국의 제재로 인해 업계에 그 여파가 몰려올 것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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