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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닭, ‘발암물질 사용’으로 국내 유통 잠정 중단

브라질 닭, ‘발암물질 사용’으로 국내 유통 잠정 중단

등록 2017.03.21 09:3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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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닭 국내 유통 잠정 중단. 사진=KBS 뉴스 캡쳐브라질 닭 국내 유통 잠정 중단. 사진=KBS 뉴스 캡쳐

브라질산 닭고기의 국내 유통이 잠정 중단됐다.

브라질 육가공업체가 상한 고기에 금지 약품까지 사용해 수출하다 무더기로 적발돼, 국제적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패 닭고기 유통 논란에 휩싸인 브라질 업체 'BRF'가 국내에 수출한 닭고기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적발된 30여 곳 중에는 세계 최대 소고기 수출업체 JBS와 닭고기 수출업체 BRF가 포함됐다.

이들은 유통기한 조작은 물론이고, 부패한 고기의 악취를 감추기 위해 금지된 화학 약품까지 쓴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산 닭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됨에 따라 일각에서는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이후 폭등한 닭고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닭고기 70만4000t 중 수입 닭고기는 10만7399t이다. 이 가운데 브라질산 닭은 83%인 8만8895t에 달한다. 문제가 된 BRF에서만 절반가량(4만2500t)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보다 30%가량 저렴한 브라질산은 햄버거 패티 등 가공식품과 순살치킨, 닭강정 등으로 판매된다. 우리 정부는 BRF가 수출한 브라질 닭고기의 유통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검역·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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