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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ER 9.8배···주요국 10개국 중 최하위

코스피 PER 9.8배···주요국 10개국 중 최하위

등록 2017.03.22 08:05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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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식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의 고공행진에도 미국과 인도의 절반의 수준이라는 평가다.

22일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의 PER(3월 17일 기준)은 9.83배로 주요국 10개국 증시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PER(주가이익비율)은 주당순이익을 주가로 나눈 것으로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가 되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주요국 중 인도가 20.73배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미국(18.63배), 홍콩(16.31배), 호주(16.10배), 일본(16.04배), 프랑스(15.09배), 영국(14.94배), 독일(14.22배), 중국(12.91배) 순이었다.

한국 PER은 코스피가 2228.96으로 최고치에 달한 2011년 5월 2일 기록한 10.50배에 비교했을 때 0.66배 낮아졌다. 같은 기간 인도와 미국은 각각 5.39배, 4.73배 높아졌다. 영국도 4.21배 올랐다.

거래소 측은 “코스피가 2011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음에도 PER은 당시에 비해 감소해 저평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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