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다음달 3일 서비스 시작카카오뱅크 본인가 후 6월말 예정
24일 케이뱅크는 내달 3일 7번째 시중은행으로 공식 서비스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금융위원회로 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지 15개월만에 영업을 개시하는 것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업에 변화를 가져올 ‘메기’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를 받으며, 지난 2015년 11월 30일 처음으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이후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국내 ‘최초·최고’ 인터넷전문은행 타이틀을 차지하기위해 보이지 않는 경쟁을 벌여왔다. 이러한 물밑 경쟁이 다음달 3일 일단락 된다.
케이뱅크는 은행업 예비인가 획득한 이후 지난해 12월 본인가를 획득했으며, 최종 보완과 테스트를 거쳐 다음달 영업을 시작한다.
케이뱅크는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24시간 중단없는 비대면 은행서비스를 선보이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대출과 음원이나 통신데이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이자로 지급하는 서비스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케이뱅크에 비해 영업 개시 시점이 다소 뒤쳐졌다. 같은날 예비인가를 받았지만 시스템 개발 일정 등에 따라 올해 6월말 영업개시를 목표로 잡고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 금융위의 본인가 심사를 받고 있으며, 최종 시스템 보완과 테스트를 거쳐 6월말 영업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대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케이뱅크보다 서비스 출시 시기가 다소 뒤쳐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모두 올해 상반기 내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두 인터넷전은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추진된 은산분리 완화는 아직까지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국을 중심으로 법개정 작업이 추진됐으나, 은행의 사금고화 우려 등에 따라 개정이 일단 유보됐으며, 대선이 끝난 시점에 다시 개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대선이 끝난 후에 다시 논의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대선이 끝난 후에는 개정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햇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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