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문재인 전 대표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와의 인연으로 테마주로 분류된 우리들휴브레인과 우리들제약의 경우 각각 2430원(25.39%), 3600원(19.10%) 뛴 1만2000원과 2만24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신경민 의원의 처가와 연관이 있어 테마주로 분류된 우성사료는 1350원(30.00%) 치솟은 5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14.19%), 고려산업(11.81%), DSR(4.61%) 등도 강세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1위로 나타나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 당 대선 경선에서 2연승을 거둔 안철수 전 대표 테마주도 강세다. 안 전 대표는 전일 전북에서 실시된 국민의당 전국 순회경선에서 70% 이상 표를 싹쓸이했다. 광주·전남·제주 경선에 이어 두 번째 압승이다.
안 전 대표가 사실상 국민의당 최종 대선 후보로 굳어지며 관련주가도 치솟는 중이다. 안 전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은 전일 보다 2만2000원(18.97%) 뛴 13만8000원으로 마감했다. 안랩의 경우 이 달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로 치솟았다.
안 전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는 29.85% 뛰어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믈멀티미디어(22.12%), 태원물산(11.37%), 오픈베이스(8.67%) 등도 강세였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유력 대선후보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음에도 일부 투자자들의 그릇된 투자 행태로 이상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치 테마주의 경우 주가 변동성이 높아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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