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 등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에서 53억4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39억7800만원 등 총 92억8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98억원) 대비 5억1800만원 줄었지만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82억1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손 회장의 연봉은 작년보다 1억1500만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케미칼 25억원, 롯데쇼핑 21억2500만원, 롯데제과 17억5000만원, 호텔롯데 13억7600만원 등에서 총 77억5100만원을 받았다. 작년과 비교하면 19억4800만원 늘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총 74억36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작년과 비교하면 95.4%(37억9900만원) 증가해 인상률은 10대그룹 오너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허 회장은 GS에서 50억4400만원, GS건설에서 23억9200만원을 받았다.
5위는 66억98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지했다. 권 부회장은 작년과 비교하면 82억5600만원이 줄었지만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여전히 1위다.
6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으로 대한항공과 한진칼, ㈜한진 등으로부터 총 66억40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2억3000만원 올랐다.
7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으로 ㈜LG에서 전년 대비 4억8000만원 증가한 58억2800만원을 받았따.
8위는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으로 전년보다 13억3300만원 늘어난 50억3000만원을 받았다. 9위는 46억1300만원의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전년 대비 8억1300만원 줄어든 39억8600만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삼성전자 임원이 1~3위를 독식한 셈이다.
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35억6500만원(9000만원↓),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35억500만원(9억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31억6300만원(17억5200만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31억700만원(9억5600만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30억4900만원(17억6900만원↑), 구자용 E1 회장 29억3400만원(11억9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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