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22일 달리는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노인. 버스기사 이명찬 씨는 버스를 세우고 심폐소생술을 실시, 1분여 만에 80대 노인의 호흡을 돌아오게 했습니다.
# 4월 3일 목욕탕 사우나에서 쓰러진 75세 백모 씨. 같은 시각 목욕탕을 찾은 환경미화원 전임주 씨는 쓰러진 백 씨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수차례 실시, 박 씨는 다시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례를 살펴봤는데요. 주변의 사람을 구한 것은 슈퍼맨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심장이 멈춘 뒤 4분 이내에 실시하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만약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쓰러진 사람을 발견했다면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 다가가 의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의식이 없다면 즉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사람이 없다면 본인이 신고합니다.
이어 쓰러진 사람의 얼굴과 가슴을 관찰해 호흡 유무를 파악합니다. 만약 호흡이 없다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하는데요. 우선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눕힌 뒤,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합니다.
기도 확보 후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환자의 가슴뼈 아래쪽 절반 부위에 대고 가슴압박을 실시합니다. 이때 팔은 곧게 편 상태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해야 하며, 분당 100~120회의 속도로 30회 진행합니다.
가슴압박 후 환자의 코를 잡아 막고 입을 밀착해 약 1초 동안 숨을 불어넣는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합니다.
인공호흡 완료 후 다시 가슴압박을 30회 진행,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의 호흡이 돌아올 때까지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합니다.
지금까지 심폐소생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확인⟶신고⟶기도 확보⟶가슴압박⟶인공호흡’ 순서와 방법을 숙지하고 있다면 당신도 사람을 살리는 슈퍼맨이 될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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