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서 2016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5102명(남성 1941명, 여성 3161명)을 대상으로 '2016년도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그 결과 성별에 따른 스마트폰 중독 1년 유병률*은 여성 6.6%, 남성 3.3%로 여성이 남성의 두 배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살 미만 성인 여성(이하 20대)의 24.5%가 스마트폰 중독을 경험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습니다.
결혼 여부와 학력에 따라서도 유병률의 차이가 있었는데요. 미혼 여성의 스마트폰 중독 유병률이 22.3%로 가장 높았으며, 대학 교육을 경험한 여성이 10.5%로 교육 기간이 길수록 높은 유병률을 기록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과 비슷한 인터넷 중독 유병률도 여성이 2.2%로 남성(0.7%)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인터넷 중독도 20대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는데요. 20대 여성의 유병률이 10.5%로 20대 남성 유병률 3.4%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결혼 여부에 따른 인터넷 중독 유병률도 스마트폰 중독과 같이 미혼 여성이 8.9%로 가장 높았습니다. 학력에 따른 인터넷 중독 유병률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게임 중독 유병률은 남성이 1.3%로 여성(1.0%)보다 조금 높았는데요. 20대 남성이 5.0%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여성의 유병률은 4.1%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 중독 실태를 알아봤는데요. 만약 이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이용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손을 놓을 수 없는 상태라면 당신도 중독일 수 있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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