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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갤럭시노트5 32GB 공시지원금 인상···사실상 ‘공짜폰’

SK텔레콤, 갤럭시노트5 32GB 공시지원금 인상···사실상 ‘공짜폰’

등록 2017.05.02 10:47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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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사진=삼성전자 제공갤럭시노트5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이 시장에 사실상 '공짜폰'으로 풀렸다. 공시지원금이 70만을 넘어서 출고가 79만9700원에 근접한 것.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출고가 79만9700원인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에 대한 전 요금제의 공시지원금을 5만원에서 70만400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공시지원금을 최고 33만원으로 제한했지만, 출시된 지 15개월이 넘은 단말기는 이런 제한에서 제외된다.

따라서 유통점의 추가지원금(최대 15%)을 고려하면 사실상 갤럭시노트5 32GB 모델의 판매가는 0원이 된다.

갤럭시노트5는 삼성전자가 2015년 8월 출시한 모델로, 5.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천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GB 메모리, 3천mAh(밀리암페어시) 배터리, 고속·무선 충전 기능을 갖췄다.

SK텔레콤의 파격적인 지원금 인상은 연휴를 맞아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한편 전날 KT도 삼성전자 2016년형 갤럭시A7과 갤럭시 폴더, LG전자 X파워와 X400 등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고, LG유플러스는 화웨이 P9, LG전자 X400, 삼성전자 2017년형 갤럭시A5 등의 지원금을 조정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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