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8개 단지서 총 9184가구 분양향후 5년간 일반분양 없어 관심 집중재건축 5개 단지는 HUG ‘고분양가’ 관리로 사업 재동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도 ‘주목’
대규모 재건축 분양 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고분양가’ 지역으로 지정해 사업에 재동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실수요자들에겐 과천정보지식타운이란 대안이 버티고 있어서다.
8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 8개 단지에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은 총 9184가구에 달한다. 이는 올해 아파트 분양을 계획한 경기도 25개 지역 중 5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특히 과천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분양 물량을 푼다. 올해 하반기 분양이 계획된 단지는 ▲중앙동 주공 1단지(1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317가구) ▲갈현동 주공 12단지(100가구) 등 총 5개 단지 7262가구다. 이중 35%인 2578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올해 하반기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놓치면 앞으로 5년 이상은 과천 구시가지 일반분양 기회가 없어 업계에선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주·철거 중인 5개 단지를 제외한 주공4단지, 주공5단지, 주공8단지, 주공9단지 등 4곳은 안전진단, 주공 10단지는 지난해 구역지정을 받아 모두 사업 초기 단계에 있어서다.
다만 과천 지역이 지난 3월 31일 강남4구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 분양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분양과 관리지역은 분양 가격이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또는 평균 매매가 대비 10%를 초과하거나 지역 기준인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분양가 또는 최고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 보증을 허가하지 않는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분양 보증을 받지 못하면 선분양을 할 수 없어 후분양을 해야 하고, 후분양 시 공택택지 지식정보타운 분양 일정과 겹쳐 청약 수요가 분산돼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계약 포기하는 수요자들이 등장할 수 있으며 강남권 분양하는 재건축 아파트로 수요가 이탈될 여지도 있어 재건축 조합의 고민이 깊어졌다”며 “조합에서 분양가 책정을 놓고 고민하면서 일반 분양이 지연될 수 있으니 예비청약자들은 분양 일정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에겐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대안으로 떠오른다. 오는 11월 공곡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민영주택인 S4(679가구), S5(584가구), S6(659가구) 등 총 3개 블록 1922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되기 때문. 또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 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 114관계자는 “청약가점 점수가 높은 실수요자라면 지식정보타운 분양을 기다리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며 “다만 점수가 낮은 실수요자는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 중 입지가 양호한 주공1단지가 공략 대상”이라고 말했다.
과천은 지난해 11·3대책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외에 5년 이내 다른 주택 당첨 사실이 없고 1주택 이하를 소유한 세대원으로 구성된 세대주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만약 1년 요건만 갖췄다면 2순위에서 청약 통장을 사용할 수 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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