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후보는 고향 창녕군을 방문해 조부와 부친, 모친 묘소를 차례로 찾아 절을 올린 뒤 취재진의 “이번에 안 돼도 힘내세요”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투표 결과가) 잘 될 거라고 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또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면서기가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했었다”며 “검사를 한다니까 옛날 촌에 나락(벼) 검사하는 사람을 말하는 줄 알고 ‘야야, 그거 하면 돈 많이 번다’고 했던 그런 양반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기가 외갓집 선산인데 친가는 돈이 없어 공동묘지에 계신다”며 “우리 엄마는 좋은 자리 와 계신데 아버지는···”이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홍 후보는 묘소 참배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머니에 대한 회고글을 올렸다. 그는 “빗속에 창녕 남지에 있는 부모님 산소를 들렀다”며 “내 부모님이 대통령선거를 아실 리 없지마는 그래도 지하에서 응원 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ks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