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수가 민정수석에 발탁된 것은 의외의 인사라는 반응이 나온다.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과 공직기강 확립이 주 업무인 민정수석은 그동안 통상적으로 검찰 출신 인사들이 맡아왔다.
이 때문에 당초 참여정부 출신인 신현수 김앤장 변호사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검찰 출신이 아니면서 개혁 성향이 뚜렷한 조 교수를 선택했다.
이는 검찰 개혁과 함께 권력기관을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혀온 문 대통령의 판단으로 풀이된다. 또한 ‘젊고 유능한 청와대’ 기조와도 부합한다는 평가다.
이 교수 역시 여성으로는 처음 인사수석에 기용된 것으로,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균형인사비서관을 역임했다. 이 역시 ‘임기 내 남녀동수 내각 단계적 실현’ 공약의 출발점으로 분석된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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