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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인센티브 영향에 실적 ↓···2분기 리니지M으로 반등

엔씨소프트, 인센티브 영향에 실적 ↓···2분기 리니지M으로 반등

등록 2017.05.11 17:13

이어진

  기자

1Q 영업익 60% ↓, 인센티브 증가 원인리니지1 매출도 감소, 라이트 유저 이탈2분기 리니지M 출시, “모바일 분야 매출 성장 초점”

엔씨소프트, 인센티브 영향에 실적 ↓···2분기 리니지M으로 반등 기사의 사진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0% 급감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 흥행에 따른 로열티 매출이 급증했지만 지난해 최대실적에 임직원에 지급한 인센티브와 리니지1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중 출시할 모바일 MMORPG 리니지M에 집중,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239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전년대비 0.56%, 영업이익은 59.84% 급감했다. 당기 순이익은 174억원으로 전년대비 73.73% 줄었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은 임직원에게 지급한 인센티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인건비는 1324억원으로 전년대비 33% 급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엔씨소프트는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인센티브를 지급했고 이는 인건비 증가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는 게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기 쉽지 않은 해였지만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해 기존 연간 인센티브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하게 됐다”면서 “올해도 공격적인 목표를 잡아 놓고 있는데 이 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내년 1분기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인 리니지1의 매출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 리니지1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15억원으로 전년대비 34.8% 급감했다. 매출 선인식과 모바일 MMORPG 게임인 리니지M에 대한 대기수요로 트래픽이 하락하면서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엔씨소프트는 “진성유저층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리니지M의 출시를 예상한 라이트 유저들의 이탈이 어느정도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리니지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하는 업데이트 등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리니지M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1을 모바일로 옮긴 게임이다. 리니지1의 경우 올해 9월로 출시 19년째를 맞는 장수 온라인 게임. 진성 유저들이 많은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기대가 높다. 실제로 리니지M은 사전예약자만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출시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이 상당하다.

이 회사는 내주 경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고 리니지M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전 캐릭 생성 역시 내주부터 진행한다. 실제 게임 출시는 6월 중순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온라인 게임 위주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성공시켜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게임 시장의 시장 입지를 모바일로 확대하고자 한다. 19년 간 검증된 지적재산권인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리니지M 출시로 모바일 도약을 준비 중”이라며 “역대 최단기간 최대의 사전예약을 달성하는 등 게이머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M 출시 후 주요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을 순조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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