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손실이 2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금호타이어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5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 감소한 669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은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매출이 11.7% 증가했지만 북미·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1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65%에 달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중국업체 더블스타와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달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고 해외 매각 자체가 브랜드 가치와 품질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