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건희 이노션 대표, 콘텐츠 비즈니스로 ‘4차 산업혁명’ 대비한다

전략적 제휴 위한 업무협약 체결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하는 등 신성장동력 발굴

영화, 스포츠, 극장 등 콘텐츠 사업 전반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디어·콘텐츠·광고 시장의 변화에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노션 안건희 대표는 16일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총괄대표 김우택. NEW)가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 대표는 “NEW와는 2011년부터 일부 영역에서 업무 협업을 진행해 상호 신뢰 관계가 구축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단기, 중기, 장기 등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업무 제휴 계획을 면밀히 세워 회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노션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NEW와 콘텐츠 사업 전반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자리에는 안건희 이노션 대표와 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이노션과 NEW는 사업 전반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진행할 계획이다. 콘텐츠 마케팅 사업에 대한 업무 제휴도 그 중 하나다.

양사의 MOU 체결은 이노션이 가진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NEW의 콘텐츠사업 성공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함께 수립할 수 있다는 것이 양사의 입장이다.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커맨드 센터(Digital Command Center)’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라마와 영화 등 NEW의 콘텐츠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방식이다.

이노션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NEW의 콘텐츠 기획, 제작, 상영·방영, 종영 등 전 과정에 걸쳐 흥행 성과를 높이기 위한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안건희 이노션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중 하나가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여러산업 분야에 접목하는 것’이라고 판단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션은 이 같은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를 높이고 흥행 공식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 콘텐츠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노션에 특화된 특히 PPL, 가상광고등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를 포함한 이노션의 콘텐츠 마케팅 역량도 강화할 것으로 해석된다.

이노션 관계자는 “스포츠, 극장, 스튜디오, 미디어, 드라마 등 이노션과 NEW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전략적 제휴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노션의 스포츠 마케팅과 운영 노하우로 추후 중계권 사업과 스포츠 대회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