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북한 미사일 도발, 벌써 몇 번째야?

북한이 5월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에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이 780여㎞를 날아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6년 이후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에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이후에도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는 중입니다. 매년 적게는 십여 발에서 많게는 수십 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에는 19회에 걸쳐 40여 발에 달하는 단거리 방사포, 스커드‧노동‧무수단 계열의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을 쏘아 올렸습니다.

올해에도 5월 발사를 포함, 벌써 7차례의 도발이 있었습니다. 첫 도발은 2월 12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 평안북도 구성시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북극성 2형은 500여㎞를 비행했고 최고고도는 550여㎞에 달했지요.

2월 12일 시험발사를 성공했다고 주장한 북한, 3월 6일에는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4기를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3월 22일에는 무수단 미사일을 쐈지만 실패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4월에도 도발은 이어졌는데요. 미국 등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5일과 16일, 29일에 신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 하지만 약 60㎞밖에 비행하지 못하거나 발사 직후 폭발하는 등 모두 실패했습니다.

북한의 5월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미국과 일본은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중국도 지역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지요. 북한이 도발을 멈출 때까지 국제사회는 대화가 아닌 강력한 제재를 가할 전망.

문재인 대통령도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며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변국들의 경고에도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 이제는 정신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