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전날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 일환으로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Invensiad)’를 개최했다.
인벤시아드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피아드의 합성어로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시에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매년 실시하는 행사다.
올해 인벤시아드에는 1657건의 신기술 관련 아이디어가 경쟁을 벌였다. 출품된 아이디어는 독창성과 관련 기술 개발선행도, 성능 및 상품성 향상, 발명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받았으며 국내 20건, 해외 5건의 아이디어가 입상작으로 선정되고 상위 6건의 아이디어가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18일 진행된 행사에서는 최종결선에 오른 ▲슬라이딩 도어 비접촉식 전력 전달 구조(윤형인·제명권 책임연구원) ▲차량용 다중 홀로그램 인터페이스 신기술(지상우 책임연구원) ▲자이로 시트(박종민A 책임연구원) ▲인공지능 및 커넥티비티 활용 배려운전 가이드(박준영 책임연구원) ▲마이크로 웨이브파를 이용한 저온성 향상 불소고무 블렌드 기술(박종민B 책임연구원) ▲요소수/연료 주입구 일원화 구조(김주태 연구원) 등 상위 6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진행됐다.
최종평가는 문자투표와 2차 심사점수를 합산해 진행됐으며 ▲대상 윤형인·제명권 책임연구원 ▲최우수상 박준영 책임연구원, 박종민B 책임연구원 ▲우수상 지상우 책임연구원, 박종민A 책임연구원, 김주태 연구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된 아이디어 가운데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출원하는 한편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향후 양산차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2010년부터 시작한 인벤사이드 행사에는 지금까지 총 1만40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돼 2100여건이 특허출원 및 등록되는 등 현대·기아차의 차량 상품성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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