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는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전염성 질환입니다. 환자와의 직접 접촉이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로 감염돼 집단생활을 하는 유치원, 학교 등에서 쉽게 발생하지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난 뒤 머리부터 몸통, 사지 곳곳에 수포성 발진이 생깁니다. 소아의 경우 바로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가볍고 자가 치유되는 질병이지만 전염성이 있는데다 간혹 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 등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에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신속히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수두는 4~6세 소아 외에도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등 연령에 상관없이 감염되는 질병이기도 한데요.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에 권장되지만 수두를 앓은 적이 없거나 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의 경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습니다. 자녀의 접종기록 및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보호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지요.
아울러 평소 수두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필요도 있습니다. 기침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 코를 가려야 하고 기침 후에는 물론 하루 중 수시로 손을 씻는 게(비누로 30초 이상) 바람직합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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