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TB투자증권은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66%, 181% 상승한 2조5000억원과 8282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 순이익의 경우 221% 늘어난 5576억원으로 예상했다. 신작 성과는 크게 반영하지 않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큰 신작 흥행 시 추정치 상향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효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주가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청소년 이용 불가 판정 이슈와 매출 하향 안정화 등으로 하락했다”며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단기 주가는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나 장기적으로 신작 흥행에 힘입어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 1월 52억원, 2~3월 40억원대 초반, 4월 33억원으로 하향 추세인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이러한 매출 하향 추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라는 장르의 특성상 당연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2·3분기 ‘리니지2 레볼루션’ 매출은 1분기 대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며 “일정 수준으로 매출 하락 후에는 하드코어 유저들을 중심으로 매출은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규 게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향후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이카루스 모바일’, ‘테라 모바일’ 등 모바일 MMORPG 기대작들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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