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업생산 1.0% 감소통계청 “3월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반도체 꺾이고 소비 살아날 조짐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7년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그간 산업 전반의 상승세를 이끌떤 반도체, 자동차 등의 부진으로 인해 지난달보다 1.0% 하락했다. 산업생산은 지난달 1.3% 오르면서 반등에 성공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은 4월 산업생산이 저조한 것이 3월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9.2%)가 줄어들면서 지난달보다 2.2%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 금융·보험 등이 늘어 지난달보다 0.7% 올랐다.
제조업 재고는 지난달보다 2.7%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지난달보다 1.1%포인트 떨어진 71.7%를 기록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3월(-0.1%) 마이너스였다가 가전제품, 의복 등 판매 호조에 힘입어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가 줄며 지난달보다 4.0% 감소했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4.3%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과 같았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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