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달 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호타이어 채권 1조3000억원을 3개월 연장하는 내용의 안건을 주주협의회에 서면으로 부의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15일을 결의서 제출 마감일로 통보했으며, 다만 채권기관의 의사결정 기간을 고려해 15일이 지나서도 결의서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3개월 만기연장안이 무리없이 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를 개최하고, 채권기관을 대상으로 채권 만기 연장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매각 절차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채무 연장이 시급하다는 방향으로 설명했으며, 우리은행을 포함한 채권기관들은 이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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