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갖고 검증에 돌입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5대 비리(위장전입·병역면탈·세금탈루·부동산투기·논문표절) 관련 고위공직자 배제를 둘러싼 난타전에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들은 의혹의 수준이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판단이다. 특히 한국당의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도 불참하는 등 날이 바짝 오른 상태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맞서 김 후보자 엄호에 총력을 다 할 태세다. ‘경제 검찰’인 공정거래위원장 자리에 내정된 김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개혁 드라이브의 동력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서다.
지금까지 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위장전입을 비롯해 배우자 부정취업과 아들 병역 및 인턴 특혜, 논문표절, 다운계약서 작성, 배우자 건강보험료 납부회피 등이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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