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방문해 감사의 마음 전해
이날 오전 마리안느 스퇴거를 방문하면서 43년간의 소록도 자원봉사의 기록이 담긴 추억의 사진첩과 건강식품, 태극기, 도화유치원생과 소록도 병원 간호사, 한센인, 그리고 고흥군청 직원들이 손수 쓴 100여 통의 편지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병종 고흥군수는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43년간의 자원봉사는 점점 힘들고 거칠어져 가는 모든 인류에게 박애와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위로했다.
이에 마리안느는 “내가 좋아서 한 일이고, 소록도에 잠시나마 머무를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나에겐 크나큰 행복이었으며, 결코 큰일을 한 것이 아니다”고 43년간의 자원봉사 생활을 표현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인스부르크에 있는 마가렛 피사렉을 방문해서도 박병종 고흥군수는 역시 선물과 위로의 말씀을 전했으며 기념관에 전시할 마가렛 피사렉의 핸드프린팅 행사도 가졌다.
고흥군은 현재 소록도가 보이는 도양읍 녹동휴게소에 50억 원을 들여 마리안느․마가렛 자원봉사학교와 두 분을 위한 기념관을 신축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박병종 고흥군수와 우기종 전남 정무부지사는 인스부르크에서 만나 두 분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과 선양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하였다.
한편 전라남도 우기종 정무부지사 방문단은 헤르비히 반슈타 티롤주의회 의장을 만나, 두 할매천사의 선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특히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에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28409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