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7일 서울 양천구의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의 의식상태가 매우 안 좋다. 그는 벤조디아제핀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며 이약은 신경안정제에 속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주로 항불안정제로 많이 쓰이는데 신경안정제에 가깝고 수면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어 “최씨는 6월 6일 낮 12시 34분 응급센터에 3명의 동반자에 의해 실려왔고 내원 당시 진찰 소견상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이 없고 강한 자극에만 반응했다. 생체 징후로는 혈압이 매우 상승해 있었고 빠른 맥박 등 불안정한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부전을 보여 응급처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씨는 오늘 오전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됐으나 의식은 여전히 기면상태"라며 "정상적인 면담이 불가능해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과와 협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씨는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올해 4월 말 사건을 넘겨받고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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