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게 탄소산업·군산조선소해결 등 일자리 관련 집중 건의국정기획위원장 만나 새만금사업 국정과제 반영 등 구체적 제시
송 지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청년일자리 창출 관련 지원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시도지사와 처음 갖는 자리로 정부의 일자리 추경 관련 협조 요청에 이어 지자체별 일자리 관련 현안사업을 건의하는 자리였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소재산업 육성, 식품·종자·미생물·ICT농기계·첨단농업 등 5대 클러스터 중심의 스마트 농생명 산업 육성 및 농생명 청년창업특구 조성, 미래형 상용차(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또, 전북혁신도시를 서비스 일자리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기금운용본부와 연계한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 제3의 금융 중심지 조성, 사회적 경제 혁신파크 조성 등을 통한 혁신도시 시즌2 추진을 건의했다.
송 지사는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원을 위한 정부 차원의 국가계획 및 예산 반영을 요청하는 등 전라북도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원 건의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 “군산조선소 문제의 경우 현재 총리를 통해서 현대 측과 밀접한 접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도 좋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스마트 농생명밸리, 탄소성장중심도시, 사회적경제혁신파크 등 공약사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당 주무부처를 통해 심도 있는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통해서 의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송 지사는 이어 곧바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에게 새만금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재차 건의했다.
송 지사는 “이날 청와대 간담회 이후 김 위원장 방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청와대 간담회가 다소 길어진 관계로 김 위원장에게 새만금 관련 국정과제 추진 요구 자료를 전달하고,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서 이 같은 뜻을 강력하게 피력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 날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프레스센터에 개최된 시도지사협의회에 참석해서는 협의회 차원의 지방분권 의제와 국정과제 반영전략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송하진 지사는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른 도 차원의 대응 논리 마련을 위해 관련부서 TF 운영, 정책토론회 개최, 연구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정 현안사업의 국정과제 반영, 국가계획 반영,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