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서 0.2%p 상향
정치리스크 완화로 인한 경제주체들의 심리개선과 문재인 정부의 추경집행 등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한국경기 흐름이 상승추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0.2%포인트 올렸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상향조정한 것은 정치적 리스크 완화와 추경집행 가능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가계소득 증가세 정체 등 경기적 요인과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에 따른 주거비 상승 등의 구조적 요인이 지속적으로 가계소비를 위축할 수 있다며 1.9%로 전망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문재인 정부의 기업규제 강화기조가 설비확충 심리를 상쇄하면서 올해 5.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심리 반등과 확장적 재정정책, 하반기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연중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것이다.
실업률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 집행 계획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건설경기 부진과 제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판단, 3.8%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수출 경기의 반등과 경제 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을 고려하면 올해 경제 성장세는 기존에 예상했던 것만큼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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