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 상표권의 사용 기간과 사용 요율을 조정한 수정안을 마지막으로 박 회장 측에게 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블스타와 채권단은 상표권과 관련해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자유로운 해지, 사용 요율 매출액의 0.2%를 제안했으나 박 회장 측은 20년 사용, 해지 불가, 사용 요율 0.5%를 요구하며 마찰을 빚고 있다.
채권단은 27일 또는 28일 주주협의회를 통해 수정안과 관련한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 수정안이 확정되면 주주협의회 이후 박 회장에게 즉각 통보되며. 채권단은 이달 30일 이나 내달 3일을 회신 마감일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채권단은 대출금리를 조정해 더블스타와 금호산업 간 사용 요율 차이를 보전해주는 방안과 함께 매각이 무산될 경우에 대한 대비책도 세울 방침이다.
채권단은 매각이 무산될 경우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 박 회장에 대해 해임과 우선매수권 박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chokw@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