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은 등 대주단, 이태리 eni 및 한국가스공사 등 사업주와 총 50억달러 규모 PF 금융계약서에 서명- 최종구 수은 행장, 이태리 eni 최고재무책임자와 면담 통해 아프리카 진출 협력 방안 논의 - 수은, 삼성중공업 수주한 모잠비크 코랄 FLNG에 선수금환급보증 2.4억달러 제공키로
수은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은 26일(현지시간) 이번 프로젝트 사업주인 이탈리아 eni 및 한국가스공사 등과 이탈리아 로마 쉐라톤호텔에서 모잠비크 가스전 개발을 위한 총 50억달러 규모의 PF* 금융계약서에 서명했다.
PF(Project Finance) : 기업금융(Corporate Finance)이 기업의 신용에 기반해 대출을 제공하는 반면, PF는 프로젝트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을 주요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체의 자산, 권리 등을 담보로 프로젝트 회사에 금융을 제공하는 지원방식
이번 사업은 가스공사가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이탈리아 eni 및 미국 Exxon Mobil, 중국 CNPC, 포르투갈 GALP, 모잠비크 석유가스공사(ENH)와 공동으로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Area 4) 중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지역을 개발하고 FLNG를 건설하여 생산된 액화천연가스(LNG)를 장기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모잠비크 가스전의 본격 개발로 그간 정부가 탐사단계에 지원한 ‘성공불융자금’ 회수률 제고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바다위의 LNG 생산기지’로 불리는 FLNG는 해상에 정박한 상태에서 천연가스의 전처리(preprocessing)·액화·저장 및 하역이 가능한 시설로, 대규모 가스전은 물론 최근 중소규모 가스전의 새로운 개발방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최종구 수은 행장은 마시모 몬다찌 (Massimo Mondazzi) 이태리 eni 최고재무책임자(CFO)와의 단독 면담을 통해 향후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참여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행장은 “수은 본연의 업무인 해외사업 발굴과 지원을 위해 아프리카를 첫 목적지로 선택했다“면서 ”아프리카 경험이 많지 않은 한국은 이번 가스전 개발사업의 핵심사업주로 아프리카에서 사업경험이 많은 이탈리아 eni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사업 발굴을 확대·지속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삼성중공업이 수주하여 사업성 평가를 ‘통과’*하고 해양플랜트 산업의 고용창출, 중소기업 참여 등을 감안하여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금환급보증서를 정상적으로 발급하기로 결정했다.
수은, 무보, 산은이 공동으로 부산에 설치한 해양금융종합센터내 조선해양사업정보센터에서 외부전문가들이 해양플랜트 저가수주 방지를 위해 평가수행.
삼성중공업은 올해 인도 예정인 호주 프렐루드(Prelude) FLNG에 이어 두 번째 제작하는 부유식(floating) 해상 LNG플랜트사업이다.
삼성중공업이 그간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고, 특히 전체 선체가 국내에서 제작되어 1000여개 중소기업 참여에 따른 고용 확대와 함께 자체적으로 연 인원 2300여명의 고용유지 및 외화획득(외화가득률 70% 이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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