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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1조2848억 규모 영구채 발행··· 재무구조개선 속도낸다

대우조선해양, 1조2848억 규모 영구채 발행··· 재무구조개선 속도낸다

등록 2017.06.28 17:53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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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대우조선해양.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대우조선해양이 영구채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에 박차를 가하며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1조2847억8500만원 규모의 사모 무기명식 무보증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1.0%며 한국수출입은행이 전액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된다.

앞서 대우조선 이사회는 지난 13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산업은행과 시중은행이 7928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해 자본확충에 동참한 바 있다.은행의 유상증자와 이번 영구채 발행이 완료되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분기말 1557%에서 상반기말 400%대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의 법원인가에 대해 개인투자자 1명이 대법원에 재항고하면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에 대한 8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은 현재 인가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회사는 대법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를 즉시 진행할 방침이며 예정대로 다음달 21일 회사채에 대한 이자지급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회사채 채권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만약 회사채 및 기업어음의 출자전환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300%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을 회생시키기 위해 희생한 채권단 및 개인투자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임직원 모두 뼈를 깎는 심정으로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자회사 웰리브 및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에 성공하는 등 자구안 이행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올해말까지 약 2조7100억원(전체 5조3000억원)의 자구목표 가운데 현재까지 2조 650억원을 달성해 약 76.2%의 자구안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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