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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내주 대우조선에 2000억원 신규자금 투입

산은·수은, 내주 대우조선에 2000억원 신규자금 투입

등록 2017.06.09 09:09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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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원 후채무조정 결정

산은·수은, 내주 대우조선에 2000억원 신규자금 투입 기사의 사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오는 12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2000억원의 신규자금 수혈에 나선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대우조선에 지원하기로한 2조9000억원의 신규자금 가운데 2000억원을 이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산은과 수은은 지난 4월 회사채 만기 연장과 출자전환 등의 채무재조정안이 사채권자 집회를 통과하는 즉시 신규자금 지원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회사채 투자자 1명이 사채권자 집회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지원일정이 한 달 넘게 지연됐다.

하지만 대우조선의 현금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자 산은과 수은은 신규 유동성 지원의 조건이었던 채무재조정을 뒤로 미루고 선(先) 자금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

한편 대우조선은 산은과 수은이 지난 2015년 지원키로 한 4조2000억원 중 남은 3850억원을 지난달 투입했지만, 이번주 이를 모두 소진하고 운영자금이 부족한 상황에 놓여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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