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이틀간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내용과 이유는 보안 속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불공정 내부거래와 납품대금 부당 반품 등을 조사받고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CJ그룹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주식회사가 지분 55.1%를 갖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선호씨가 지분 17.9%를 보유해 2대 주주로 올라있다. 이재현 회장의 동생 재환씨는 지분 14.8%를 갖고 있으며 딸 경후씨도 6.91%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유통 시장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도 “하이마트와 올리브영 등 가전 미용 등 특정 상품군 판매에만 주력하는 전문점에서 각종 불공정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김상조 신임 공정위원장은 45개 대기업의 내부거래 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가운데 CJ가 처음 조사를 받게 된 모습이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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