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 준용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것은 이씨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대선기간 제기된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쳐 화면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범 행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도 소환해 조작을 종용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추궁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선기간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허위 제보를 념겨받은 김인원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과 의혹 제기에 앞장섰던 이용주 의원에 대한 수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이씨측 변호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송강 변호사와 같은 법률사무소 소속 차현일 변호사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송 변호사는 대선기간 안 전 대표의 수행비서 역할을 담당했으며 국민의당 전북도당 총선기획단장과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뒤 현재 국민의당 중앙당 법률행정본부장을 맡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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