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와 ‘라이브케어’ 서비스 공동 추진로라 접목 IoT 캡슐 투입, 소의 건강상태 체크
라이브케어 서비스는 소의 첫 번째 위(반추위)에 로라 통신모듈을 결합한 바이오캡슐을 투입, 소의 체온과 산도 등을 상시 모니터링해 소의 질병 징후와 발정 탐지, 수정 적기 예측, 분만 징후 파악, 물 마심 횟수 등을 체크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바이오캡슐은 목걸이‧귀걸이형 등 소의 체외 부착형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소의 체내에 사탕수수와 옥수수 재질로 제작한 친환경 바이오캡슐을 삽입해 파손이나 외부 온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온 변화를 통한 질병, 발정, 임신 등의 징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 바이오캡슐에 로라 네트워크 모듈을 탑재해 별도 통신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이 없다. SK텔레콤은 라이브케어의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바이오캡슐을 사용하는 모든 농가에 로라 기지국을 무상 설치할 계획이다.
바이오캡슐의 가격은 개당 15만원, 이용료는 한우 월 2000원, 젖소 월 3000원이다. 로라 기술을 적용해 한번 구입 시 최대 7년까지 작동할 수 있다.
바이오캡슐을 통해 측정된 소의 체온과 산도정보는 로라 기지국을 통해 서버로 전송돼 특정 패턴에 대한 분석 후 이상징후 감지 시 농장주의 스마트폰이나 PC로 알림을 발송한다.
또한, 농장주는 스마트폰 앱과 PC를 통해 해당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의 개체별로 측정된 질병 유무, 번식 일정 등의 데이터 결과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체계적인 축산을 위한 영농일지 작성도 가능하다.
양사는 7월부터 바이오캡슐을 전국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해 소의 체내 데이터는 물론 축사를 관리하는 농장주들의 경험 데이터도 함께 축적하고 이에 빅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접목하여 패턴에 따른 질병의 종류를 정확히 판단하고 사전에 감지하는 서비스로 고도화 할 예정이다.
또 송아지와 돼지 등 관리 대상 가축 확대를 위한 소형 바이오캡슐과 패치타입 제품도 공동 개발하고 전국에 투여된 바이오캡슐의 상태를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과 특정지역에 가축 체온 상승 등 이상징후 발생 시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단체 알람 송출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이번 서비스 출시는 SK텔레콤이 구축한 IoT 전용망 로라가 가축관리에 활용되는 첫 사례”라며 “축산 농가들에게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나아가 안전한 먹거리 창출에 기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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