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한국성장금융, K-OTC PRO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국금융투자협회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협업을 통한 K-OTC PRO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12일 금융투자협회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K-OTC PRO를 통한 회수시장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성장금융 자펀드 보유 벤처·중소기업 주권 및 펀드 지분증권 등 K-OTC PRO를 통한 유통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K-OTC PRO는 성장금융 70여개 자펀드가 투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비상장주식이 거래될 것”이라며 “나아가 사모펀드의 출자지분이 본격적으로 거래될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돼 회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금투협은 한국성장금융 자펀드 운용사에 대한 회비 면제와 K-OTC PRO 기업회원 대상 한국성장금융 자펀드에 대한 안내 및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성장금융의 경우 직접 출자한 세컨더리펀드가 K-OTC PRO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성장금융 자펀드 운용사 대상으로 K-OTC PRO 홍보 및 회원가입 추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기관은 K-OTC PRO 및 한국성장금융 자펀드에 대한 공동투자 설명회를 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황영기 금투협 회장은 “한국성장금융의 자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 혁신·벤처기업의 주식이나 펀드 지분 등이 K-OTC PRO를 통해 거래되면 전문투자자들의 K-OTC PRO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OTC PRO가 우리나라 벤처투자의 회수(Exit)시장으로서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한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대표는 “한국성장금융은 출범 이후 초기기업, 벤처펀드뿐 아니라 성장단계의 기업, PE펀드의 회수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금융투자협회와의 협업은 회수시장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민간자본의 회수시장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