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올드루키’가 왔다고?

푹푹 찌는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얼어붙은 취업시장. 좀처럼 녹아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려운 상황에도 취업 문턱을 넘은 사람들이 있는데요. 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스펙을 갖고 있을까요?

취업포털 사람인이 157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들의 평균 학점은 4.5점 만점 기준 3.4점. 지난해 하반기보다 0.1점 낮았습니다.

학점과 함께 대표적인 스펙중 하나인 토익 점수는 평균 774점입니다. 평균 토익 점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0점 높았으며, 900점 이상 고득점자 수도 9%p 상승한 14.7%에 달했습니다.

최근에는 토익 스피킹 레벨도 주요 조건으로 보는 기업이 많은데요. 신입사원들의 평균 토익 스피킹 레벨은 지난해 하반기와 동일한 5.6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신입사원 10명 중 9명 이상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자격증을 보유한 신입사원들은 평균 2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57개 기업에서 채용한 상반기 신입사원 중에서 인턴 경험이 있는 사람은 23.7%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신입사원 중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올드루키’가 포함돼 있다고 답한 기업도 55.3%에 달했습니다. ‘경력자 같은 신입’은 현실이었습니다.

높은 취업 장벽을 실감할 수 있는 신입사원들의 스펙, 더불어 경험과 경력까지 쌓아야 하는 현실. 빠른 시일 안에 모든 구직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오늘도 꿈꿔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