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 지지통신은 SK하이니그가 그동안 요구해온 의결권 취득을 포기했다면서 한미일 연합 내에서 조율이 어려웠던 최대의 장애가 해소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SK하이닉스가 도시바메모리 의결권 취득을 요구하다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협상 결렬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다만 지난 12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분인수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보도가 사실이 아닐 가능성도 남아 있다. 도시바반도체 지분 인수를 할 경우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분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미일 연합은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51%의 지분을 취득하고 나머지 49%는 도시바나 도시바 경영진이 보유하도록 한다는 안을 제시해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발됐다. SK하이닉스는 SPC가 발행하는 3000억엔(약 3조26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해 도시바 메모리에 간접투자하는 방식을 택했다. 지분 투자에 가까운 형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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