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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제약, 국내 건기식 시장 공략 ‘잰걸음’

화이자제약, 국내 건기식 시장 공략 ‘잰걸음’

등록 2017.07.20 15:13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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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비타민 센트룸,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진=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제공사진=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제공

한국화이자제약이 멀티비타민 센트룸을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방향을 제시했다. 보다 자유로워진 제품 라인업으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능의 세분화와 전문화를 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20일 한국화이자제약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는 서울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센트룸은 지난 1940년 레드리 연구소에서 처음 고안된 이래, 지난 1978년 현재의 브랜드명으로 처음 출시된 영양보조제 브랜드다. 국가별, 연령별 영양 상태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91개국에서 100여가지 이상의 각각 다른 영양 조성의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화이자제약은 한국에서 오는 8월 성별과 연령에 따른 영양 요구량을 고려한 건강기능식품 ‘센트룸 젠더’ 4종과 약국 판매 전용 제품 ‘센트룸 프로’ 2종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들은 좀더 세분화되고 맞춤화된 소비자요구에 부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건강 상태, 특수한 필요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형 및 조성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도 공개했다. 실제 출시 예정 제품중 센트룸 포 맨은 여성에 비해 높은 근육량과 에너지 대사로 인해 더 많은 에너지 생성을 필요로 하는 남성의 영양 요구량을 감안해 비타민 B군이 강화됐다.

또 센트룸 포 우먼은 알파 토코페롤 소실률이 남성에 비해 높아 더 많은 항산화 물질이 필요한 여성의 영양 요구량을 고려해 항산화에 필요한 비타민 C, E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얀-빌렘 클링켄 화이자 글로벌 영양부문 총괄은 “센트룸은 비타민과 미네랄의 암 치료 연구로부터 시작된 제품답게 세계적으로 매우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보유한 멀티비타민”이라며 “글로벌 영양보조제 시장은 생애주기, 라이프스타일 등 개인별 맞춤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한국도 점차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은 센트룸의 국내외 시장 제품 분류를 통일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자 건강기능식품(건기식)으로 제품 분류를 전환한 바 있다. 지난 5월 센트룸 제품군의 일반 의약품 허가를 자진 취하하고 이후 건기식 수입신고를 마친 것이다.

센트룸의 국내 비즈니스 계획을 발표한 김유섭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일본·인도 마케팅 총괄 상무는 “현대인의 영양섭취가 식사를 대체하는 간식 섭취가 주를 잇고 있다”며 “보조 수단으로서의 영양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소비자 요구의 다양화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신동우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한국·일본·인도 대표 전무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는 전세계 시장에서 두통약 애드빌로 대표되는 일반의약품의 헬스부문과 센트룸을 필두로 보다 넓은 예방적 관점의 건강 관리를 다루는 웰니스 부문을 구축했다”며 “안으로는 효율을 높이고 밖으로는 글로벌 웰니스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필요를 가진 한국 소비자의 영양관리 개선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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