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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이버·카카오 기사 배열 개입은 추측 보도···사실 아니다”

삼성전자, “네이버·카카오 기사 배열 개입은 추측 보도···사실 아니다”

등록 2017.07.20 19:53

수정 2017.07.20 20:33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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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사실 확인 요청에 입장 전달삼성 “포털과 접촉 사실 없어···임원 허위 보고”

네이버(왼쪽)와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제공.네이버(왼쪽)와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제공.

삼성전자가 네이버·카카오 기사 배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해 입장을 공개하면서 의혹 보도에 대한 반박과 양대 포털에 유감을 전했다.

20일 네이버와 카카오는 삼성전자에게 받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 20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양대 포털의 사실확인 요청에 대해 “한겨레신문 7월19일자와 20일자 기사는 추측에 기반해 작성된 잘못된 내용”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기사에서 언급된 임원은 지난 7월 5일 한겨레로부터 한차례 전화를 받고 포털에 그런 부탁을 한 적 없다고 분명히 답했는데도 사실과 다른 기사가 게재됐다”면서 “기사가 게재된 뒤 거듭 확인한 결과, 2015년 5월 15일 저희 측에서는 네이버와 아무런 접촉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문자메시지는 해당 임원이 상황을 허위로 보고한 것인데, 회사 내부인끼리 주고받은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사실 확인 없이 기사화 됐다”고 해명했다.

해당 임원은 회사 관련 기사가 네이버 메인화면에 장시간 노출됐다가 자연스럽게 메인 화면 아래로 내려간 상황을 마치 자신이 역할을 한 것처럼 과장해 보고한 것이었는데, 한겨레는 포털에 부탁한 적이 없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문자메시지 내용을 기정사실화 해 보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한겨레신문은 이날과 전날일 19일, 삼성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기사 배열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불리한 기사 노출을 막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전날 보도에 대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훼손 됐다며 법적 대응도 시사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자 20일 양대 포털이 본질 흐리기식 해명을 하고 있다고 맞섰다. 특히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에게 전달된 문자메시지가 전달된 시점을 지적하며 양대 포털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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