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사드 기지의 전자파 안전성을 측정하는 방안에 대한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가 취소됐다”며 “전자파 측정 시 주민 참여를 보장한다는 당초 약속은 관련 단체의 반대로 이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이어 “반대 이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지만 지역 단체에서 반대가 있어서 주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초 국방부 검증단은 사드기지에서 나오는 전자파 측정을 시 군의회, 주민, 기자 등 참관인 45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김천시 농소면 노곡리, 남면 월명리, 율곡동 등 4곳에서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드철회 성주투쟁위원회는 지난 20일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 투쟁위원회와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전자파 측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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