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석 KT 재무실장은 28일 열린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에 출시된 기가지니는 10만 가입자를 넘어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며 “향후 가정에서 TV, 음악 등 멀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홈 IoT 제어 허브로 육성하면서 아파트, 금융, 쇼핑, 교육 등 여러 사업으로 확산 가능한 AI 플랫폼 활용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현재 대림·한화·롯데건설과 업무협약 체결로 AI 아파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우리은행과 제휴로 AI 기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SDK)를 공개해 KT의 AI 생태계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신 실장은 “KTH 쇼핑과의 연동으로 대화형 커머스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 실장은 기가지니 판매 목표에 대해 “올해 50만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며 “이후 구체적인 목표치는 없지만 AI 생태계 성숙도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신 실장은 미디어사업 전략에 대해 “SO 인수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이와 별개로 소유 합산규제는 폐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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