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7.3% 감소한 492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0% 줄어든 8조2824억원이다.
모듈부문 매출액은 현대기아차 중국 공장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1.3%로 극심한 부진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반면 AS부문은 주요 지역의 매출 증가가 지속됐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미주 및 유럽의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영업이익률은 역대 가장 높은 25.1%를 기록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도 현대기아차의 중국 공장 가동률은 50%를 밑돌 전망이다”라며 “모듈부문은 하반기에도 역성장과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출시 확대에 따른 핵심부품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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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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