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낮 12시께 청와대 인근 서울시 종로구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졸속 결정했다”며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를 겨냥한 것이어서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는 아무런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사드 배치의 절차적, 민주적 정당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발사대 추가 배치를 철회하고 사드 가동을 중단해 재검토와 공론화부터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자회견은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실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은 기자회견이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 형태로 변질될 것을 우려해 진입을 제지했다. 분수대광장은 집회 금지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경찰과 1시간 가량 몸싸움을 벌이며 항의를 했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측 관계자에게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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