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두산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61% 증가한 3059억4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9% 상승한 3조8246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 측 관계자는 “인프라코어, 건설, 엔진 등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7.3%에서 8%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익 규모 확대로 두산중공업의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5427억8200만원으로 확대됐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829억4200만원에 비해 12.39% 증가한 것이다. 누적 매출액 역시 7조2625억5000만원으로 7.24%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도 261억2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두산중공업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만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사용후 핵연료 보관 용기 일본 납품 취소,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기계 사업 중단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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