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전망이다.
또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한낮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경남내륙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울릉도·독도, 서해5도에 5~50mm다.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
오늘과 내일(8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예정으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제5호 태풍 노루가 규슈 남부 지방에 접근하면서 그 영향권에 든 가고시마 및 미야자키 일대에서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은 현지 경찰과 소방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14명이 사상했다고 전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시코쿠 등 일본 본토 쪽으로 더 이동한 뒤 화요일 오전쯤 우리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