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어린붕어 방류로 내수면 생태계 복원시킨다

도내 하천, 저수지에 어린 붕어 27만 마리 방류

어업인 소득증대 및 수생태계 복원에 박차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최원영) 민물고기시험장에서는 도내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8월 7일부터 9일까지(3일간) 토산어종인 어린 붕어 27만 마리를 6개 시·군의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류장소는 군산 옥구제에 5만마리, 익산 목천포에 3만마리, 진안 용담호에 5만마리, 장수 금강에 4만마리, 고창 용대제에 5만마리, 부안 청호제에 5만마리 등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붕어는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자체관리중인 성숙한 붕어 어미로부터 산란기에 수정란을 확보하여 약 60일간 사육관리를 통해 4cm이상까지 성장시킨 것으로, 방류전 질병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우량종자이다.

방류 후 어린 붕어는 3년 뒤에 20cm내외의 크기로 성장하여 지역 농·어업인에게 4억원 이상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생태계 먹이사슬 맨 아래에 있는 붕어는 큰 물고기의 먹이가 되어, 하천 생태계 복원 및 균형을 유지시켜 준다.

붕어는 우리나라의 호수나 하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일반 생선 보다 무기질 중 칼슘과 철 함량이 높아 발육기 어린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내수면 수산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어 지역 농·어업인의 방류 희망 품종으로 선호하고 있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최원영 소장은 “환경변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소중한 토산붕어 복원을 위해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어린붕어 4,035천마리를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무상 방류하였고, 앞으로도 지역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부가가치 내수면 어종을 발굴 생산하여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