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곤란 주거비 경감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2018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서민 생활비 경감 방안을 내놨다.
정부는 주택담보대출 상환으로 생계곤란 가구의 주택을 매입 후 재임대하는 방식의 ‘세일앤리스백’을 통해 주거 안정과 주거비 부담을 낮춘다. 또 영구‧국민임대 등 공적임대주택 지원에 13조1000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주거비 부담도 줄인다.
내년부터는 정부에서 초등학생까지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354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신규 편성했다.
전국 치매안심센터 252개소는 지난 추경예산 188억원을 포함해 모두 2135억원이 쓰인다. 치매요양시설 확충(192개소, 977억원) 등 ‘치매국가책임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건강보험 국고지원은 올해보다 4000억원이 늘었다.
아이‧노인‧장애인 돌봄서비스 지원도 강화됐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지원 비율이 5%포인트 상향됐다. 시간제 정부지원시간도 480시간에서 600시간으로 확대시켰다.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대상자는 24만명이다.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은 6만9000명, 바우처 급여인상도 내년 1만760원으로 끌어올려 처음으로 1만원대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배추‧무‧마늘‧양파 등 농산물 생산안정제 품목에 고추를 추가하고 물량을 10%로 확대한다. 축산물 가격비교 플랫폼 ‘고기넷’을 신규로 구축하는데 8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알뜰폰 요금제까지 포함한 통신요금 비교 서비스를 신규(5억원)로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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