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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부전문가 중심 혁신TF 출범···조직문화·업무관행 개선

금감원, 외부전문가 중심 혁신TF 출범···조직문화·업무관행 개선

등록 2017.08.31 09: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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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사진 =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조직 내부의 불합리한 업무관행을 뜯어고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31일 금감원은 ▲내부 인사‧조직문화 ▲검사‧제재프로세스 등 2개 분야에서 학계‧업계‧언론계‧법조계 등 외부전문가 중심의 혁신TF를 구성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이번에 혁신TF를 꾸린 것은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반영해 내부에 불합리한 업무관행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조직‧인사문화와 검사‧제재 부문의 혁신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우선 지난 30일에는 조직·인사 문화 혁신TF가 출범했다. 혁신위원장에는 조경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를 위촉했으며 이천기 그레딧스위스증권 대표, 오형규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최병문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 등이 혁신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0월말까지 ▲금감원 직원의 공직자로서 정체성 확립 ▲조직문화‧업무관행 혁신 ▲인사 제도 관련 투명성‧공정성 제고 ▲조직구성원간 상생‧동반자적 관계 구축 등 주요 과제로 삼고 혁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31일 본격 가동하는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TF는 잔존하는 기존의 검사·제재 관행과 행태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 혁신위원장은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며 안수현(한국외대 교수), 이명수(법무법인 화우), 김학자(법무법인 에이원), 남기명(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권용범(농협생명 경영기획본부장), 김대환(미래에셋대우 경영혁신부문 대표), 손기용(신한카드 부사장) 등이 TF에 합류했다.

아울러 금융회사 직원으로 ‘현장자문단’을 구성해 피검사기관 입장에서 검사·제재 개선과제를 발굴·의견수렴하는 채널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TF는 금감원의 핵심업무인 검사·제재 업무 전반에 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의한다. ▲검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검사 효율화 ▲금융회사 임직원의 권익보호와 수검부담 완화 ▲위법행위 재발방지 등 제재 실효성 확보 ▲금융회사 내부통제를 통한 자체시정기능 강화 등이 핵심 과제다.

금감원 관계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학계·업계·언론계·법조계 등 외부전문가 중심의 혁신 TF를 꾸렸다”면서 “10월말까지 회의를 진행해 혁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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