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구성했다.
회추위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한화손보, 흥국화재, 서울보증보험 등 6개 이사사(社) 대표이사와 김헌수 보험학회장(순천향대 교수), 장동한 리스크관리학회장(건국대 교수)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회추위는 오는 20일 1차 회의를 열어 후보군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 2~3차례의 회의를 거쳐 복수의 후보를 선정한다.
다음 달 초 최장 10일의 추석연휴가 예정된 가운데 후보자 본인의 의사를 타진하는데 시간이 소요돼 투표를 통해 회장을 최종 선출하는 총회는 10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 연말까지 연기될 것으로 전망됐던 차기 손보협회장 선출은 금융당국이 인선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토록 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손보협회는 당초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등 다른 금융협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연말까지 인선을 미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선을 보류하고 연말까지 장남식 회장을 유임하겠다는 손보협회의 의사 표시에 금융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절차를 진행하라고 답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금융당국을 비롯한 관(官) 출신과 민간 보험사 출신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다.
나명현 전 현대해상 상근감사과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감독원 출신 후보다. 삼성화재 사장을 역임한 지대섭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과 서태창 전 현대해상 사장과 김병헌 전 KB손보 사장 등도 물망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임기가 만료된 장남식 회장은 협회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장직을 수행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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