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IFRS17 대비 자본확충 2차 컨설팅

교보생명이 오는 2021년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자본 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2차 컨설팅 작업에 착수했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교보증권에 자본 확충 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진행한 1차 컨설팅에 이은 2차 컨설팅이다.

교보생명은 1차 컨설팅 결과에 따라 지난 7월 5억달러(한화 5670억여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국내 보험사가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컨설팅 회사들은 컨설팅을 통해 기업공개(IPO)와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발행 등 다양한 자본 확충 방안 중 최적의 방안을 교보생명에 제시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컨설팅 결과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IPO도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