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5척을 총 9266억원에 수주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선주 측 요구로 발주 선사명과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우조선은 "이 계약에는 선주와 당사가 이행해야 하는 계약 발효 조건이 있으며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계약은 무효가 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자체로는 이번 수주 건이 2년 만에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2015년 6월 세계 1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로부터 2만TEU 크기의 컨테이너선 11척을 18억달러에 수주한 이래로 대규모 건조 계약이 없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23척, 약 25억7천만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 수주액인 45억7천만달러의 56.2%에 해당한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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